안녕하세요^^ 서초교대 함소아 한의원 김한빛 원장입니다.
아이 이사와 함께 시작된 큼큼 증상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군요.
우선 어머님께서 생각하시는대로 아이가 큼큼하는 증상은 가장 먼저 호흡기가 불편한지 확인해보는 것입니다. 아이가 비염이 있다고 하니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으로 불편해서 큼큼 하는 것인지 확인해보아야겠구요. 만약 그게 아니라고 한다면 아이가 이사와 바뀐 유치원이 스트레스 요소가 되어서 아이에게 틱 증상이 나타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진료시에 아이 호흡기와 전반적인 상태를 살펴보면 어떤 것이 원인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틱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한약을 포함한 약물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 아이 연령대에 나타나는 틱은 대개 4주~1년 정도 증상이 나타나는 일과성 틱장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주정도 다음과 같은 생활관리를 하면서 증상이 줄어드는지, 호전되는지 살펴봐주세요. 만약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긴장도 완화를 목적으로 한 좀더 적극적인 치료(한약, 침, 뜸, 부항 등)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아이 증상에 대해 언급하지 마세요. "왜그래?" "어디 불편해?"와 같이 아이 증상에 대해 관심을 갖지 마세요.
2) 영상 미디어는 당분간 차단해주세요. TV, 스마트폰, 패드 등에서 나오는 화려한 불빛이 틱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낮에 햇빛 아래에서 충분히 뛰어놀 수 있게 해주세요. 신체 활동을 통해 긴장과 스트레스가 해소됩니다.
4) 특별히 증상이 악화되는 활동이 있다면, 그것이 비록 책읽기와 같이 아이에게 유익해 보이는 활동이라 하더라도,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는 차단해주세요.
이러한 생활관리를 해주시면 우리 아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틱 증상이 사라질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