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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에서 저신장이라고 들어서 속상해요...

이천 2022.08.05 13:50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0-08-04
아기 때부터 항상 작았습니다. 밥양이 많지 않은데 최근에 살이 많이 찌고 키는 거의 안크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예요. 요즘에는 사춘기 인지 성격도 예민해져서 키 이야

답변내용

남자아이가 키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나이가 보통 만12세전후입니다. 대략 초등학교 6학년정도 되었을때입니다. 그 나이에는 여자아이들은 급성장기가 시작된지 이미 1-2년된 경우가 많아서, 초경을 한 경우도 많고, 남자아이들도 사춘기가 와서 급성장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리 아이는 항상 작았다고 하시고, 아직까지 작아서 고민인걸보니 급성장기가 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춘기가 아직 오지 않아도 정서적으로는 충분히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도 잘 받고 짜증을 많이 낼수도 있습니다.

본래 작고 밥량도 많지 않은데 키는 잘 안 크고 살이 많이 찐다니 더 걱정이지요. 이럴때는 이제 급성장기에 접어들 수 있도록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자아이가 만 12세인데 급성장기가 오지 않았는데, 여기서 더 사춘기(급성장기)가 늦게 오도록 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이제 성장도 많이 되고 비만도 개선될수 있도록 치료를 하고, 생활관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소아성장의 한의학적인 치료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안 크는 아이는 이유가 있습니다. 전부 원인이 있습니다. 반드시 그 원인에 맞추어 해주면 잘 큽니다. 한의원에서는 원인별로 나눠서 치료를 합니다.

1.일단 안 먹는 아이는 크지 않습니다. 안 먹어서 크지 않는 아이는 잘 먹게 되면 큽니다.
2.병을 늘 앓고 있으면 크지 않습니다. 비염도 있고 아토피도 있어서, 밤새 긁고 계속 코가 막 혀 있는데 잘 클수 있겠습니까? 병만 치료해주면 키는 저절로 큽니다.
3.크지 않는 아이 중에 잠을 자지 않는 아이가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11-12시가 되었는데도 안 잔다고 합니다. 잘 먹고 건강하며 보기에 병이 없어도 잠을 늦게 자면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5-6학년 중에서도 자지 않는 아이가 있는데 역시 잘 크지 않습니다.
4.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많이 설치는 아이가 있습니다. ADHD는 아니지만 많이 돌아다니는 아이가 있습니다. 에너지 소모가 많아서 잘 크지 않습니다.
5.그리고 비만하면 당연히 키가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체중조절을 해줘야 합니다. 아이가 할수 있는 정도에서 체질식이요법을 해가면서 치료하면 됩니다.
6.그리고 별다른 증상이 없이 저성장인 아이가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한의학에서는 신기허(腎氣虛), 신음허(腎陰虛)로 보고 한약을 처방해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농구나 달리기, 줄넘기, 수영을 많이 하게 합니다. 요가도 좋습니다. 잠은 10시 전에 일찍 자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간식을 많이 먹는데, 성장에 방해가 됩니다. 성장호르몬을 나오게 하는 에너지를 소화흡수하는 곳으로 뺏깁니다. 저녁 늦게 뭐든 먹으면 잘 크지 않습니다. 너무 과격한 운동도 피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성장에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성장기 아이에게 육류는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