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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 지림이 있습니다.

이천 2022.08.05 13:47
질환 정보
환자 정보
2 2016-08-01
변을 참는 건지 변지림이 자주 있어요. 대변을 참는 습관이 있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는 배변에 문제가 없었는데 일년전부터 증상이 생겼어요. 처음보다 계속 변 지리는 ?

답변내용

대변을 지리는 것은 변비 때문에 생깁니다. 대변을 못 참아서 지리는 것이 아니고, 장안에 대변이 꽉 차 있는 상태라서 아이도 모르는 사이에 저절로 밀려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보다 변을 지리는 횟수가 많아진다는 것은 변비가 그만큼 더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지리는 변은 꼭 단단한 변은 아닙니다. 실제로 변비일 때 대변이 꼭 딱딱한 것은 아닙니다. 보통변인데 대변을 보기 힘들수가 있습니다.

아이가 변비가 심해서 대변을 지리는데 부모님들은 우리아이가 안 그랬는데, 요즘에 대변을 한번씩 실수를 한다고 합니다. 대변을 실수한다는 말은 변의를 느끼는데 아이가 놀다가 화장실이 멀다든지 가는도중에 아이가 참지 못하고 그냥 싸버린 것을 말합니다. 대변을 지리는 것은 장안에 대변이 꽉차있다가 자연스럽게 밀려나오는 것으로 변의를 느끼지 못합니다. 변의를 느끼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대변이 나와있는 것입니다. 대변을 실수한다는 말과 대변을 지린다는 말은 다른 말입니다. 이때 지리는 변의 량은 많지 않습니다. 살짝 묻어나오는 정도로 아이가 잘 인지하지 못합니다. 속옷을 갈아입을때에야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의 변비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들이 변비가 심하면 잠도 잘 못 자고 성장도 잘 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변이 돌덩이같이 딱딱하고 건조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곤란한 것인데, 그것만 빠져나오면 다음부터는 변이 잘 나옵니다. 딱딱한 변이 배출되지 않아 배가 그득하게 많이 부릅니다. 그러면서 열이 심해지니까 입냄새가 날수 있고, 입속에 구창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밥은 곧 잘 먹습니다. 이것을 한의학에서는 조열변비증(燥熱便秘證)이라고 합니다. 열을 내주고 윤장(潤腸)을 시키며 대변을 통하게 해줍니다.

또, 대장기체증(大腸氣滯證)이라고 해서 장안에서 기가 울체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음식을 적게 먹고 대변을 보고 싶은데 잘 안 나옵니다. 그렇다고 대변이 굳은 것도 아니고 된 것도 아닙니다. 배는 그득해서 변을 보고 싶은데 빨리 나오지도 않고 되지도 않습니다. 이것은 소간화위(疎肝和胃: 간의 기운을 소통시키고 위를 조화롭게 함)시키고 대변을 통하게 하면 됩니다.

식체장도증(食滯腸道證)은 대변이 굳으며 배가 그득하게 부르고 아프며, 음식을 잘 먹지 않습니다. 이것은 체기를 내려주면 됩니다.

아이들이 먹지 않아서 변비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잘 먹게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부모가 자주 싸운다든지, 동생이 생겼다든지 하는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변비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습관도 봐야 하는데, 건강식품이나 이유식 때문에도 변비가 옵니다. 체질에 맞지 않으면 그럴수가 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에 가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양약을 먹고도 변비에 걸리기 때문에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직 돌 전후인데 변비가 있다면 대장항문기형인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돌 전후인데 변비가 있으면 일단 정밀검사를 하도록 해야 합니다. 인스턴트음식은 줄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