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수원 함소아한의원 유한정 원장입니다.

아이가 더위 먹은것 같다고 문의주셨네요.

소위 이야기 하는 '더위 먹었다'는 것은 한의학에서 '주하병'이라고 표현합니다. '부하병'은 외부의 더운 열기에 몸이 견뎌내지 못하고 몸속의 진액이 부족하게 되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아이가 입맛이 떨어지고 차가운 것만 찾고, 쉽게 피곤해하고 기운이 없고, 몸에서 미열이 나기도 하고 손발이나 얼굴이 화끈하기도 하고 아이가 쉽게 피곤해 하고 머리가 아프다고 하기도 합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비오듯이 흘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더위먹은 증상 관리를 위해서는 약해진 기력과 소화력을 도와주는 여름 보양식을 챙겨주세요. 삼계탕이 좋아요. 다만 아이들은 속열이 많으니 삼계탕의 인삼은 직접 먹지 않도록 해주세요. 삼계탕 만드실때 인삼빼고 만드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카레는 속을 데우고 소화력을 도와주면서 기운도 나게 해줍니다. 몸안에 부족해진 진액 보충을 위해서는 여름 과일을 챙겨 먹는 것도 좋아요. 수박 포도 복숭아 자두 살구 등 여름 과일은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당분도 만아서 체력 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다만여름과일은 성질이 차가워서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