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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 증상 한의원에서도 치료가 가능할까요?

수원시청 2024.09.24 10:17
질환 정보
감기
환자 정보
1 2018-04-20
아이가 큼큼 소리를 내면서 목을 불편해 하고 자주 눈을 깜빡 거려요
처음에는 숙제를 하거나 동영상을 볼때 가끔씩 증상이 나왔다가 괜찮아졌는데
2주 정도 전부터 ?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문의주신 아이의 증상으로 볼 때 틱증상이 맞는 것으로 보이네요.
비염이 있는 아이라면 환절기에는 코나 눈쪽의 증상이 좀 더 심해질 수는 있습니다.

최근 몇 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난 것이니 치료 시작 시기가 늦은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빠른 시일내에 진료를 보고 치료를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의원 틱 치료는 한약 치료가 중심이 됩니다.
억간산, 시호계지탕, 시호가용골모려탕, 월비가반하탕 등 아이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적절한 한약을 처방하여 복용하게 됩니다.
한약은 최소 2-3개월정도 복용하게 되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장기적인 복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침, 뜸, 부항 치료와 추나치료, 약침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틱은 아이가 자라면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 도중에도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점점 빈도나 강도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틱증상은 사춘기가 지난 후에는 완전히 없어지거나 증상이 남아있더라도 약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 시작 후 빠른 시일내에 치료 및 관리를 시작하고, 생활관리도 꾸준히 병행을 해준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증상에 과도한 걱정이나 관심은 피해주시고, 아이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힘들어하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주세요.
게임, 동영상 시청 등은 증상을 악화시키니 가급적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뛰어놀 수 있도록 합니다.
더불어 체력이 떨어지거나 피곤해지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충분히 잘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틱이라 하면 너무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부모의 불안은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감기처럼 틱도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도 가능한 증상이니 과도한 걱정보다는 아이에게 관심을 두고 아이가 즐겁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가족 모두가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