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 한의원 박상구 원장입니다.

상담하신 글을 보니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 따님을 기르고 계시는데, 현재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작아서 고민이라고 하셨네요.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키는 작은데 뼈나이가 1년 정도 빠르다른 결과를 얻었고, 한의원에서 혹시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하다고 하셨군요.

최근에 코로나 19로 인하여 2년 이상 아이들이 정상적인 등교를 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지내다 보면서 학생들의 활동량이 점차적으로 줄어서 학력이 저하되어 있고 또 아울러 아이들의 성장도 정체되는 현상이 다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 올해는 코로나 발생상황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대면 수업이 이루어져서 다시 학습과 아이들의 성장과 건강이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어머님께서 따님의 성장에 대하여 문의하셨는데, 대개 성장의 결정 요인은
1) 부모님의 유전적인 키
2) 영양 섭취
3) 수면과 운동
4) 기타 질병이나 사회적인 요인 등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아직 가장 중요한 원인은 유전적인 성장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엄마나 아빠의 유전적인 키에 대한 요인이 가장 크게 차지하므로 될 수 있으면 부모님 중에서 큰 키의 유전적인 요인을 받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 이러한 유전적인 요인은 현재 바꿀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부모님의 유전적인 요인을 제외한 나머지 상황에서 최대한 아이의 키를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여학생은 남학생과 달리 2차 성징이 빠르게 찾아 오는데, 최근에는 조숙증도 많이 발생하므로 여학생의 경우 2차 성징이 다소 늦게 와서 사춘기에 도달 하는 시간이 충분해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치로 같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리고 아이의 성장판이 열려 있는 것이 성장관리의 결정 요인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즉 키는 많이 성장하지 않고 있는데, 혹시 2차 성징이 빨리 와서 생리가 빨리 오게 되면 키를 키우는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보통 병원에서 하는 치료 요법이 이와 같이 사춘기를 지연시키는 호르몬과 성장을 촉진시키는 호르몬 요법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한의학적인 치료 관리는 호르몬 요법으로 처방하지는 않고 현재 아이가 성장에 방해되는 원인과 요인을 개선하여 최대한 최종 성장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아이에 따라서 1) 한약 처방 2) 침치료 3) 약침 주사 4) 추나 요법 등을 하게 됩니다.

성장을 대략 6개월 단위로 관리를 해서 최소 1년 이상의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1) 규칙적인 식사 습관 2) 적당한 운동(줄넘기나 빨리 걷기) 3) 충분한 수면 습관 4)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피하기 등의 생활관리도 중요할 수 있으니 이러한 생활관리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아이의 성장률이 또래에 비하여 현저하게 더디게 되는 경우 내원해서 일단 아이의 상태를 확인한 후에 성장관리에 대한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아이가 생리가 규칙적이고 이미 성장판이 닫혀 있는 경우에는 성장관리의 시간이 다소 의미가 없을 수가 있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문의를 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