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아이가 놀다가도 금방 지쳐한다고 하니 걱정이 되실 듯 합니다.

5살이 되면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옮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치원은 어린이집과 달라서 낮잠 시간이 없고 교육 활동은 늘어나기 때문에 5-6월 즈음 아이가 피곤해하고 지쳐한다며 내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게다가 여름이 되면 날이 더워지니 조금만 움직여도 에너지 소모가 많아집니다.
너무 피곤하면 식욕도 떨어지기 쉽고 식사량이 줄면 기력이 더 떨어질 수도 있지요.

피곤함이 심하지 않으면, 주말에 잠을 충분히 재우고 평일에 하는 활동도 조금 줄여주면서 아이 컨디션을 끌어올려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충분히 재워도 계속 힘들어하고 유치원 활동에도 지장이 있을 정도면 기운을 보강할 수 있는 한약 복용이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평소 생활할 때 아이 컨디션을 보면서 어느 정도는 활동량을 조절해주셔야 합니다.
밤에 늦어도 9시 정도에는 재워주시고, 많이 피곤해한다면 하루 정도는 쉴 수 있도록 해주시구요.
영양가 있는 음식 챙겨 먹이시고, 잘 먹지 않는다면 그 부분에 대한 치료도 함께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처럼 피곤해할 수 있어요.
다만 아이들은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하지 못 합니다.
부모님이 아이 상태를 지켜보시고 충분히 자고 쉴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한약이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