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 한의원 박상구 원장입니다.

상담하신 글을 보니 이제 15개월이 넘어가는 아이인데 곧 어린이집에 보낼 예정인데, 혹시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닌 이후로 감기로 고생을 하는 것이 걱정이라고 하셨네요. 그리고 만약 돌이 넘어가는 아이라도 혹시 한약을 처방하는 것이 괜찮은지 궁금하다고 하셨구요.

요새 젊은 엄마들이 사회생활과 직장생활을 많이 하게되고 또 이전에 비하여 핵가족화가 되다 보니깐 어린 유아들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생활을 너무 빨리 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갓 돌이 넘어가면 시작하는 아이들도 있고 때로는 더 빠른 경우도 있지만 대략 2-4세에 대부분 단체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단체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아무래도 감염성 질환인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기 쉽고 이와 또 수족구나 기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집안에서 격리된 생활을 하다가 단체생활에 의하여 오픈되고 노출되는 생활을 하니 이것은 당연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혹시 개별적으로 아이의 면역력이나 호흡기가 예민하고 약한 경우에는 더욱 더 잦은 호흡기 질환과 감기에 이환될 수가 있습니다.

즉 다소 면역력이 높고 튼튼한 아이들은 비교적 감기에 덜 걸리게 되고, 걸린다 하더라도 회복후에 상단기간 건강할 수가 있는데, 만약 이와 달리 약한 아이들은 감기 걸리는 횟수가 높고 또 오래 지속되면서 감기 회복후에도 바로 다른 호흡기 질환이나 유행성 감기에 걸릴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면역력과 호흡기를 보강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너무 자주 아프게 되면 아이뿐만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게도 또 접촉되어 옮길 수가 있고 어린이집 생활도 힘들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어린 경우 근처에 한의원이나 아니면 소아한의원에 내원하시면 아이에게 맞는 한약과 함께 한약의 복용이 간편하고 쉬운 약으로 처방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처방의 내용과 구성 등은 아이의 상태를 직접 관찰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면역력을 개선하고 높이게 되면 아마 아이는 어린이집에 훌륭하게 적응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름철 건강하게 나도록 하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