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일단 피가 나면 겁이 납니다.
어쩌다 한번도 아니고 주에 1-2회 정도 코피가 반복되고 있다니 걱정이 많이 되실 듯 하네요.

비염이 있으면 점막의 염증이 반복되고 있어 점막이 예민해지는데다 콧물, 코딱지로 코점막이 가렵거나 코막힘으로 답답하기 때문에 코를 자주 비비고 파서 상처가 잘 납니다.
염증으로 인해 충혈도 되어 있어 작은 자극에도 피가 날 수 있지요.

올 봄에는 건조한데다 일교차도 심해서 예년에 비해 비염 증상이 심한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코로나로 인해 줄었던 활동들이 다시 늘어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경우도 증가했지요.
기력이 떨어지면 혈관도 늘어지고 약해지기 때문에 코피가 나기 더 쉬워집니다.

실제 아이 상태를 보아야 하겠지만, 비염이 있는 아이라면 우선 비염 관리를 해야합니다.
피곤한 상태라면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잠 충분히 재우고 쉬게 하면서 필요하다면 보약을 써야합니다.

한약 복용과 더불어 청비수, 청비고 같은 코에 사용하는 외용제를 사용하여 점막을 촉촉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하고, 침, 부항, 뜸치료 및 호흡기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아이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니 너무 걱정만 하지 마시고, 진료를 한번 받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