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수원 함소아한의원 유한정 원장입니다.

아이가 콧물 가래가 오래 가서 문의주셨내요.
코를 훌쩍거린다면 코 안에 콧물이 차 있는 것이구요. 목에 가래가 낀것처럼 켁켁거린다면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것 같네요. 말씀하신 증상은 비염에도 축농증에도 잇을수 있는데요. 비염이라면 코 안에 찬 콧물 색이 진하지 않을 것이고, 축농증이라면 콧물 색이 노랗게 보일거에요. 이럴때 콧물을 말리거나 가래약을 먹으면 증상은 약간 좋아지지만 약을 중단하면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아이 코 증상 조절과 함께 비염의 원인이 되는 체질적 부분에 대한 관리를 같이 하게 됩니다. 아이가 코 점막과 호흡기 약한 경우, 아이가 호흡기쪽이 열이 많아서 뜨거운 경우, 타고나기를 기관지와 호흡기가 약하게 타고난 경우, 코 점막이 민감해서 찬 기운에 잘 반응 하는 경우 등 아이의 코증상이 나타나는 체질적인 원인을 점검하고 그에 맞추어서 관리를 하게 됩니다. 체질관리를 위해서 한약을 처방하거나 침뜸 치료를 하고 코에 뿌리는 외용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관리가 몇주 만에 완전히 끝나지는 않고 비염이라면 2~3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