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초교대 함소아 한의원 김한빛 원장입니다. 아이 면역력 관련하여 걱정이 되시는군요.
우선 면역력이라는 것은 우리 몸이 코로나 바이러스나 감기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원은 잘 이겨내고, 미세먼지, 꽃가루나 공기변화 등 반응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변화에는 반응하지 않을 때 "면역력이 좋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면역체계의 조절능력이 좋다고 하는 것이지요.
우리 아이가 코로나 감염 이후로 몸에 두드러기가 잘 나기 시작했다는 것도,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잘 먹던 음식에도 면역체계가 조절능력을 잃고 과민반응을 일으켜 두드러기가 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약 두드러기가 너무 심하고 가려움증으로 불편함을 느끼셔서 양약 처방을 받으셨다면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으셨을텐데요. 일시적으로 증상은 가라앉혀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면역력 (=면역체계의 조절 능력)을 개선시켜주어야 합니다.
면역력이라는 것은 결국 골고루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대소변을 원활히 보며 충분한 양의 질 좋은 수면을 취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상태가 되면 저절로 회복이 됩니다. 다만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우리 아이의 소화기, 호흡기, 그 외의 생활 전반을 살피고 아이이 성장세를 함께 살펴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주면 면역력도 빨리 회복될 수 있고, 떨어진 체력도 올라오게 됩니다. 그리고 두드러기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