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종율입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으로 미뤄보건대 새학기 증후군과 코로나 후유증 양상이 중첩된 증후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새학기 증후군은 학기 초, 특히 1학기에 더 많이 나타납니다.
개학 후 일찍 일어나게 되고 활동량이 증가하며 새 친구과 선생님과의 사회관계를 일궈내는데서 오는 스트레스와 긴장감이
체력을 소진하게 하면 각종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특별히 어디가 문제가 있지 않은데도 배가 아프다거나 다리가 아프다는 등의 불평이 늘고, 쉽게 지치고 누우려하며
식욕이 떨어지고 감기가 잦아지는 등의 신체적 불편이 새학기 증후군에 해당하는 증상입니다.
게다가 올해는 전면 등교가 이뤄지면서 온라인 수업에 익숙해져있던 아이들이 매일 등교하게 되면서 새학기 증후군이 더 증가하는 양상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앓고 난 뒤의 약 80% 정도의 사람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피곤함을 느낀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피곤감은 가장 대표적인 코로나 후유증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코로나를 앓고 난 뒤의 체력 소진이 새학기 증후군을 더 악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경옥고는 가장 잘 알려진 보익 처방 중에 하나로 체력증진 및 컨디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잘 알려져 있는 처방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나 각자 개인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처방에 조정을 가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난하게는 경옥고 처방도 좋은 선택이며, 아이의 체질적 약점을 고려한 개인처방을 쓰는 것은 더 나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복약 기간 및 처방 내용은 한의사의 진찰 후 결정하고 복약상태를 지속 체크하게 되므로 신체적 부담 등의 걱정은 안하셔도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