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 한의원 박상구 원장입니다.

상담하신 글을 보니 올해 초등 3학년인 아들을 기르고 계시는 맘이신데, 최근 개학 후에 아이가 눈과 어깨에서 반복적인 행동 증상을 보이는데, 이게 혹시 틱인지 걱정이 된다고 하셨네요.

혹시 틱이라면 치료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도 궁금하다고 하셨구요.

먼저 아이를 직접 관찰해보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현재 상담만으로는 아마 아이가 단순틱의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틱은 대부분 행동틱으로써 초기 증상이 눈깜박거림, 얼굴 씰룩이기, 목 흔들기, 혹은 어깨 움직이기 등입니다.

단순틱은 보통 초등학생이나 혹은 더 어린 유치원생들이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 한두달 이내에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단순틱이 발생한다고 해서 너무 급하게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러한 증상이 3개월 이상이 지속되거나 혹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일단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럴 가능성은 많지 않지만 혹시 음성틱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증상이 다소 심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울러 전자기기나 스마트폰 혹은 컴퓨터 게임을 줄여주도록 해주세요.

보통 스트레스나 과도한 학원 숙제등도 틱의 원인이니 너무 과도한 학습은 조심해주세요.

만약 엄마가 너무 신경이 많이 쓰이신다면 가까운 한의원이나 소아과에 내원하시면 선생님께서 관찰후에 아이의 증상에 대해서 설명해주실 것입니다.

최근 코로나의 급증으로 아이들이 활동량이 줄고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나 게임등에 빠지면서 틱 증상 환자들이 느는 경향이 있습니다.

코로나 조심하고 봄철 건강하게 나도록 하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