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안예지 원장입니다.

자녀분께서 코와 눈을 같이 찡긋거리는 행동을 보여 걱정이 많이 되시겠네요.

틱장애란 갑작스럽고 빠르게 근육이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성인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긴장도가 높아지면 손톱을 뜯고 머리카락을 비비 꼬는 습관이 나타나는 것처럼 아이들도 정서적 긴장이 신체적 긴장으로 이어져 말씀해주신 것과 같은 찡긋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요인 외에도 비염 증상이 있는 경우 틱장애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반복적으로 킁킁거리거나 코를 찡긋거리는 증상을 보이다가 습관으로 굳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의원에서는 비내시경을 이용한 호흡기 점검 및 아이의 전반적인 신체상태를 파악하여 증상의 원인에 따라 호흡기 치료나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치료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원내에서는 침, 뜸, 부항, 향기요법 등을 시행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 한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틱 증상은 지속 기간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까지 4주가 넘지 않는다면 일시적인 증상으로 볼 수 있고, 4주를 넘어 지속되고 있다면 만성화될 수 있어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증상이 한달이 다 되어간다고 말씀하셨으니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