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초교대 함소아 한의원 김한빛 원장입니다. 아이가 틱증상을 보여서 걱정이 많으시군요. 우선 우리나라로 초등학교 입학하는 나이, 즉 만 7세 전후로 틱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코로나19 이후로 활동량이 줄어서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더욱 많아졌구요. 대개는 1년 이내 좋아지는 일과성 틱장애가 많습니다.
우선 우리 아이는 눈을 깜박이는 증상인 운동틱과 소리를 내는 음성틱이 같이 있는 상태이네요. 증상이 심해지고 있는 상태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우선 한의원에서는 틱 치료에 한약과 침, 뜸, 부항 등의 치료를 병행합니다. 대개 치료기간은 3~6개월정도이구요. 아이 발병기간과 증상 변화 양상에 따라 한약 복용기간 및 치료 기간이 정해집니다.
틱은 생활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말씀드리는 관리법을 집에서 먼저 실천해주시면서 내원해주세요.


1. 아이 증상에 대해 언급하지 마세요. 하지마, 왜그래, 어디불편해, 등의 관심은 물론, 혼내시는건 절대 안 됩니다. 아이가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에요. 그냥 모른척 해주세요.
2. 아이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는 Tv, 스마트폰 등 영상물은 차단해주세요.
3. 아이 증상이 특히 많이 보이는 활동은 피해주세요.
4. 낮에 밖에서 1시간 이상 뛰어놀 수 있게 해주세요.
5. 정서적 공감 시간을 늘려주세요. 아이와 대화시간을 늘려주세요.

위와 같은 생활관리를 하면서 아이의 증상이 호전된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 지켜볼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남아있다든지, 재발한다든지, 학업생활이나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심하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