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초교대 함소아 한의원 김한빛 원장입니다. 아이가 틱 증상을 보이는 것 같아 걱정이시군요.
우선 아이가 고개를 꺾는 듯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한다면 틱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대개 우리 아이 연령대에 나타나는 틱증상은 대개 1년 이내로 좋아지는 일과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알려드리는 생활관리를 2주정도 시행해보면서 호전양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좀더 면밀한 진료와 상담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1. 우선 아이 증상이 시작된지 한달정도 되었다고 하니 우리 아이 생활을 잘 관찰하여 어떤 상황에서 그런 증상을 많이 보이는지 확인하고 그 상황을 차단시켜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2. 낮에 야외에서 많이 뛰놀게 해주세요.
3.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영상물은 당분간 아예 차단해주세요.
4. 아이가 틱증상을 보일 때 "너 왜그래?" "어디 불편해?" "하지마" 등의 증상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은 하지 마시고 지켜봐주세요.
5. 평소보다 아이와 정서적 교감 시간을 많이 늘려주시고 아이가 평소 스트레스 받아하는 일은 줄여주세요.

한의학에서는 틱 증상을 (1) 긴장이 과도하여 기운 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 (2) 속열이 지나친 경우, (3) 지나치게 예민한 경우 등의 원인으로 보고 지나친 부분은 치료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강해주는 한약치료, 침, 뜸, 부항 치료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 기간은 아이 증상 발현 기간에 따라 다르구요. 대표적인 한약 처방으로는 억간산, 시호계지탕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