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아이는 자라면서 계속해서 변화를 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진료를 하다보면 흔히 듣게 되는 말이지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있기에 시기마다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되고, 때로는 문제없이 잘 자라고 있는건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5살 아이가 요즘 부쩍 짜증이 많아져서 어디 불편한건 아닌지 염려하고 계시네요.

잠을 푹, 충분히 자지 못하거나, 소화기가 허약하여 잘 먹지 않고 기력이 부족한 경우, 유치원, 어린이집 생활을 하면서 피곤해지면서 오후, 저녁 시간에 짜증이 늘어날 수 있어요.
아직 낮잠이 조금 필요한 나이인데, 낮잠을 안 자게 되면서 힘이 부쳐 짜증이 늘 수도 있구요.
동생이 생기거나, 어린이집, 유치원을 옮기면서 새로운 환경에 긴장이 늘어나는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짜증이 늘 수 있지요.

한의원에서는 아이의 생활에 대한 문진과 맥진, 복진 등을 통해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고 침, 뜸, 부항, 한약 치료를 하게 됩니다.
잘 자고 잘 먹고 체력적으로 힘이 부치지 않게 기력을 보강하며 긴장을 풀어줄 수 있도록 한다면 자연스레 짜증이 줄 수 있습니다.

아이는 뭐가 불편한지 스스로 파악해서 표현하지 못 합니다.
잘 지내던 아이가 요즘 들어 부쩍 힘들어하고 짜증을 내고 있다면 한번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