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갑자기 가을이 되었네요.선선하고 건조한 날씨에 일교차도 생기니 비염 증상이 심해지기 쉽습니다.
아이의 경우 코피도 나고 아침 저녁으로 코도 막힌다고 하니 비염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염이 있다고 모두 코피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비염이 있으면 코를 자주 만지게 되고, 점막도 약해지게 되어 코피가 나기 쉽습니다.
한번 점막에 상처가 생겨 코피가 나면 간지러워 자꾸 손이 가게 되고, 자꾸 반복하여 상처가 나면서 회복되지 못하여 툭하면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점막의 상처를 회복시키는 치료와 함께, 근본적으로 비염 증상을 치료해주어야 합니다.

폐열이 많거나 음액이 부족한 경우, 평소 진득한 콧물, 건조한 코딱지가 잦고, 코가 간지럽다고 자주 비비며 코피가 나기 쉽습니다.
너무 허약한 경우에는 혈관이 약해서 재채기와 같은 자극이나, 조금만 피곤해도 혈관이 손상되어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폐열을 식혀주고 음액을 보충하며, 기운이 허약하다면 기운을 보강할 수 있도록 한약을 복용하고, 외부적으로는 점막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외용제, 호흡기 치료 등을 병행합니다.
침, 뜸, 부항 및 추나 치료와 물을 자주 마시고 찬물이나 아이스크림 등 섭취를 줄이는 등의 생활관리를 해야합니다.

비염이 있으면 코피 뿐 아니라 수면에도 방해가 되고 낮동안 집중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진료를 받고 치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