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감기가 다 나았는데도 자꾸 큼큼거리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지요.
처음에는 감기나 비염 때문인가 싶지만, 치료를 다 했는데도 계속 증상이 보인다면 틱일 가능성이 높아요.

아침보다는 저녁으로 갈수록, 동영상이나 TV 등을 볼 때 증상이 더 심하거나 자주 나타나고, 피곤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하고 긴장하는 상황에서 증상이 심해지며, 대개 잘 때는 나타나지 않는다면 틱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신체활동이 줄고 동영상, 핸드폰 등 사용이 증가하고 활발하게 움직여야 하는 아이들에 대한 여러 가지 통제요인들이 늘어나다보니 틱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도 많아지고 있는 듯 합니다.

생긴지 1-2주 정도로 얼마 안 된 경우라면 생활습관을 조절하여 변화를 살펴볼 수 있지만, 4주 이상 지속되거나 호전 악화를 여러차례 반복하고 있는 경우라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틱의 경우 한방치료가 가능하며, 효과도 좋습니다.
아이의 증상, 체질, 원인 등을 파악하여 한약, 침, 뜸, 부항치료를 하게 됩니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치솟는 간의 기운을 다스리며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기혈을 보충하는 방향으로 한약과 침, 뜸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더불어 틱 증상으로 인해 엄마와 아이 모두 너무 불안해하지 않고 마음을 편히 가질 수 있도록 상담과 생활관리를 합니다.

틱은 이 나이대 아이들에게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우리 아이에게만 나타나는 심각한 문제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빠른 시일내에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엄마 마음이 편안해야 틱증상도 빨리 나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