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초교대 함소아 한의원 김한빛 원장입니다. 우리 아이 면역력과 관련하여 걱정이 있으시군요. 체력저하도 같이 느껴져서 더욱 걱정이 되실 것 같아요.
우선 단체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약 1년정도는 감기와 같은 전염성 질환에 노출되어 감기에 자주 걸리게 됩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유독 더 많이 걸리게 되는 경우 우리 아이의 허약한 점을 한번쯤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체생활 시작 전까지 건강하게 지내던 아이가 단체생활 시작 후에 유독 자주 아프다면 크게 호흡기가 약하거나 소화기가 약한 경우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호흡기 자체가 약해서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경우, 속열이 너무 지나쳐서 호흡기를 자극해서 자주 감기에 걸리는 경우 등이 있구요. 먹은 것을 소화 흡수시켜서 면역에 필요한 물질로 만들어 내는 능력이 떨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아이의 수면상태, 식사량, 소화상태, 대소변 상태, 자주 걸리는 감기 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약한 부분을 채워주는 한약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자주 감기에 걸리게 되면 감기를 이겨내는데에 에너지 소모가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약해질 수 있구요. 한약 치료와 함께 필요한 경우 침, 뜸, 부항치료와 호흡기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호흡기 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