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포함소아한의원 양은성 원장입니다.

유아비염 문의주셨군요. 성인형으로 이어질까봐 걱정이 많으시네요. 어린 시절부터 비염 관리를 꾸준히 해준다면 성인 비염까지 가지 않도록 충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비염은 2가지 형태로 나누어서 치료하게 됩니다.
첫째는 코 점막이 민감하고 약한경우, 이때는 찬바람을 맞으면 재채기를 하고 콧물이 훌쩍이는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이때는 약한 코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튼튼하게 하도록 치료합니다.

둘째는 속열이 많은 경우입니다. 이때는 콧물 보다는 코막힘이 주 증상이고, 코가 간지러워서 코를 문지르거나 하고, 코딱지도 많이 생겨서 아이가 코를 파기도 합니다. 다크서클이 진한경우가 많구요. 이런 아이들은 속열을 내려주면서 코 점막이 촉촉해지도록 치료합니다.

비염은 단기간의 치료로 완치는 어렵습니다. 다만 아이들의 경우 3~4년 정도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해주면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좋아지다가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되면서 비염증상이 거의 없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유아비염 관리법
- 습도는 50%정도 건조하지 않게 해주세요.
- 환기를 하루 2번 이상 해주시고, 찬바람 직접 맞지 않도록 아이가 없을 때 해주세요.
- 침구류 세탁은 일주일에 1번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