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운대함소아 한의원 안예지 원장입니다.
따님이 밥을 너무 먹지 않아 매 끼니마다 전쟁을 치르시느라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먼저 아이가 밥, 간식을 모두 잘 먹지 않는지,
아니면 간식, 우유같은 것은 잘 먹는데 밥만 잘 먹지 않는지를 구분해 보셔야 합니다.

전자의 경우 우선 체질적으로 뱃골이 작고 소화기 기능이 약할 수 있구요.
또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다면 냄새 맡는 기능이 약해 식욕부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아프고 난 후에 갑자기 밥을 잘 안 먹는다면 전반적인 체력이 떨어지면서 소화기 기능도 약해졌을 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간식이나 야식을 먹는 식습관 때문에 소화기에 부담이 쌓이면서 잘 먹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 입냄새나 방귀냄새가 심하거나 소화불량, 변비가 동반될 수 있어 치료로 이 부분을 해소해주되 가정에서 식습관 관리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식욕이 부진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그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한약은 아이의 상태를 진단 후에 처방하게 됩니다.
문의주신 녹용은 허약한 아이들의 신체기능을 보강하며 성장을 돕는 대표적인 약재로
근골을 튼튼히하고 정혈을 생성하여 성장 발육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인체의 면역력을 보강하는 역할을 합니다.
돌보약으로 시작하여 녹용을 복용하는 아이들도 많기 때문에 4살 아이도 충분히 복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자녀분에게 필요한 부분인지에 대해서는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