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아이가 늘 코막힘으로 고생을 하고 있군요.
옆에서 지켜보기에 안쓰러우실 듯 합니다.

코막힘이 심하면 숙면을 취하기도 어렵고, 냄새를 잘 맡지 못하니 식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두통이 생기거나 머리가 무거운 느낌이 들면서 집중하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지요.
코막힘으로 인해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목도 잘 붓게되고, 얼굴형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

비염, 부비동염이 만성화되면 냄새를 잘 맡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도 불문향취(不聞香臭)라 하여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에 대해서 언급하고 치료하고 있습니다.
콧물이 생기고 점막이 부어 코막힘으로 인해 냄새를 맡지 못한다면, 점막의 붓기를 가라앉히고 콧물을 줄여줄 수 있는 한약을 사용합니다.
점막이 건조해지고 기능 자체가 떨어져 냄새를 맡지 못한다면, 기운을 북돋고 점막을 재생하며 진액을 보충해줄 수 있는 한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더불어 침, 뜸치료를 통해 코막힘을 개선하고, 호흡기치료, 외용제 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합니다.

급성적인 비염, 부비동염으로 인한 증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한약치료가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을환절기가 되면서 코가 불편해지는 아이들이 늘고 있네요.더 고생하기 전에 한번 진료를 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