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 한의원 박상구 원장입니다.

상담하신 글을 보니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을 둔 엄마인데 아이가 식욕이 다소 쳐져 있고 체력이 약하면서 아울러 또래에 비하여 성장이 다소 쳐져 있다고 하셨네요.

학교에 입학하게 되니 아마 아이의 성장과 체력이 걱정이 되어서 문의하신 듯 하군요.

보통 아이의 성장은 아무래도 부모님의 영향이 많이 좌우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아이의 엄마나 아빠가 키가 큰 경우에는 아이도 성장이 우수할 가능성이 높지만 혹시 엄마 아빠의 키가 작거나 만약 키가 작은 분의 유전적인 소인을 가지고 태어 났다면 아무래도 작을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유전적인 요인은 이미 결정이 된 것이라서 다소 조정이 쉽지는 않지만 나머지 아이의 먹거리와 운동 그리고 수면 등 생활 상태에 따라서 아이의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는 요인들이 있으니 이를 잘 관리하게 되면 어느정도 성장에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일단 먹거리는 성장에 꼭 필요한 단백질과 칼슘 및 엽산이 포함된 음식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성장기에 먹여주는 것이 가장 기본적입니다. 즉 고기와 야채 그리고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항상 준비해주세요.

두 번째로는 아이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게 하고 또 다소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푹 재워 주도록 해주세요. 보통 키를 키우는 성장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는 시간이 저녁이나 새벽시간이므로 아이가 지속적으로 숙면을 취하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세 번째로는 아이가 잘 뛰어 놀 수 있도록 해주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골격근을 발달시키고 성장점과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뛰는 운동이 중요합니다. 축구나 농구를 시켜도 되지만 시간적인 제약이 있는 경우 매일 줄넘기나 방방을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아이가 위장 기능이 예민하고 이러한 운동을 수행하기에는 다소 버겨워 하는 체력을 지닌 경우에 식욕을 올리고 장 흡수력을 도와서 장기능을 개선하거나 혹은 체력을 보강하는 측면은 한의원의 도움을 다소 받을 수가 있습니다.

성장치료에 해당하는 경우는 보통 성장 퍼센티이지가 15% 이하(같은 생년 월일에 태어난 사내 아이들 중에서 하위 15명 이내)인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서 치료를 시도할 수가 있고, 만약 하위 5% 이내라면 다소 적극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한의학적인 특히 치료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는 아이의 개별 증상에 따라서 취약하거나 약한 인체를 회복하고 보충해주면서 아울러 성장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 한약이나 침 혹은 추나 기타 약침 등 여러 가지가 사용될 수 있지만 이는 아이들의 상태나 증상에 따라서 처방하는 기준점이 다소 다를 수가 있습니다.

일단 키가 다소 작다고 해서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큰 문제는 없으니 아이에게 먼저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음식을 먹이고 다소 일찍 재워서 숙면을 취하게 하고 또 잘 뛰어놀수 있도록 관리해보세요. 이러한 생활변화를 통하면 아이가 대부분 잘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생활변화가 너무 어렵고 생활변화를 했는데에도 불구하고 점차로 식욕과 체력이 떨어지고 성장도 저하되는 경우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 할 듯 합니다.

아직 코로나19가 유행이지만 이 시기를 잘 넘기고 건강하게 하반기를 보낸 후에 내년에 정상적으로 입학하여 학교를 잘 다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