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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증상

용인동백 2021.08.17 07:49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10519
초4남아입니다.
방학전 그러니 거진 두달이 되어가는데요.
눈을돌리면서 입을 옆으로 삐쭉거리는 증상이 생겼어요.
조금씩 심해지는거 같은데
조금 더 지켜봐야할지 아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용인 동백 함소아한의원 오보람 원장입니다.

초등 4학년 아이가 두 달 가까이 눈을 돌리거나 입을 삐죽이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이 염려되시는군요.

최근 외부활동이 제한적이 되어 아이들의 활동량이 줄고, 온라인 수업 등으로 스트레스가 높아지면서 틱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많아졌습니다. 틱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일어나며 갑자기, 빠른 속도로, 또 반복적으로 불규칙하게 같은 움직임을 보이거나 음성을 내는 증상을 말합니다. 몸의 어느 부위에서나 생길 수 있으며, 그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대개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리고 비염과 같은 지속적으로 불편한 질환이 있을 때 이러한 질환의 증상과 연관되어 틱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 눈을 돌리거나 입을 삐죽이는 것이 혹시 비염과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네요.

아이가 보이는 틱 증상이 4주 이내로 있다가 소실되는 경우는 일과성 틱, 단순 틱이라고 해요. 그런데 이러한 증상이 없어지지 않고 심해지면서 4개월이 넘어가게 되면 만성 틱으로 보며 치료를 요하게 됩니다.

아이의 증상이 최근 들어 조금씩 심해지면서 2달정도 되었다고 하시니, 혹 만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치료 및 관리를 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아이들이 쉽게 받을 수 있는 침, 부항, 뜸 치료와 아이에게 맞춘 처방 한약으로 틱을 유발하는 원인장부를 개선하면서 자극감에 대한 예민함을 줄이고,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를 통해 틱 증상을 치료합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게임이나 영상시청이 불필요하게 뇌에 긴장을 유발하여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이러한 부분을 줄일 수 있도록 생활관리를 해주시고, 군것질도 줄여 주세요.
그리고 틱에 대해 아이에게 다그치거나 틱 증상을 보이지 않음에 대해 칭찬을 하는 등의 관심도 좋지 않습니다. 아이에게는 관심이 필요하지만, 틱 증상에 대해서는 무관심해야 합니다. 적절한 운동과 휴식도 아이의 긴장도를 줄일 수 있으니 꾸준히 관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