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 한의원 박상구 원장입니다.

상담하신 글을 보니 이제 6세 정도된 아들을 기르고 있는데, 아이가 종종 복통과 함께 설사를 해서 다소 걱정이 된다고 하셨네요.

혹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아닌가 염려가 된다고 하셨군요.

6세인 아이가 아직은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판단하기에는 증상과 함께 나이가 다소 어립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대략 1) 복통 2) 복부불편감 3) 변비와 설사가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어린 아이들에서 발생하기 보다는 주로 학업연령기 정도의 사춘기가 지나는 학생들이나 혹은 성인들에게서 보이는 증상입니다.

아마 6세정도된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은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발생하는 스크울포비아(간헐적인 복통과 복부 불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시로 잦은 복통을 호소하지만 특별하게 심한 설사나 구토가 없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위장이 예민하거나 장기능이 약한 점을 닮기도 하고 혹은 선천적으로 장기능이 다소 예민하게 태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직은 학업을 본격적으로 하는 연령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만약 아이가 지속적으로 복통을 호소하고 만약 설사나 변비 소견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해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