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초교대 함소아 한의원 김한빛 원장입니다.
말씀해주신 아이의 연령과 모습을 보면 ADHD가 의심이 됩니다. ADHD는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사회생활, 학업에 문제가 될뿐만 아니라 부정적 자아가 형성되고 우울, 불안 등 정서적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집중력 저하로 인한 주의산만 증상들, 충동적인 과잉행동 증상들이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진단을 하게 되는데요. 우선 주변 환경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고, 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주3회 이상 해주시면서 살펴봐주세요. ADHD는 질환이기 때문에 야단치고 훈육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 치료하고 관리해야하는 병으로 받아들여주세요.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 심리치료, 행동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데요. 한의원에서는 정체된 기운과 항진된 열이 아이를 산만하게 하는 것으로 보고 정체된 기운을 순환시켜 열을 내려주는 치료, 질 나쁜 수면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면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ADHD는 성장한다고 없어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청소년기, 성인기에 접어들수록 과잉행동이 줄어들지만, 주의력 저하 증상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