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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계속 아프다고 하는데..

수원시청 2021.07.13 14:22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6-07-02
6살 남자아이인데 요새 자꾸 다리가 아프다고 그러네요ㅠㅠ
아무래도 성장통인것 같은데 종일 징징거리고 힘들어합니다
한의원에서 침치료도 가능한가요? 침이라도 맞히?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낮에는 멀쩡하던 아이가 저녁이 되면 다리가 아프다고 자꾸 주물러 달라고 할 때가 있지요.
흔히 ‘성장통’이라고 하는데, 그냥 두어도 되는 것인지, 왜 우리 아이만 아픈 것인지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성장통은 성장기 아이들에서 근육, 인대, 뼈 등에는 이상이 없는데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활동량이 많은 남자아이들에게 좀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주로 무릎, 종아리, 허벅지, 발목 등을 아파합니다.

평소보다 활동이 과했거나 피곤했을 때 심하게 나타나게 되지요.
낮보다는 활동이 끝난 저녁이나 밤 시간에 나타나고, 심할 때는 아파서 잠을 깨기도 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대개 다리 근육의 피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에 비해 너무 많은 기운을 써버릴 때 생기는 것이지요.
체력이 약해지거나 기혈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것이지요.

그래서 해가 길어지고 밖에서 뛰노는 시간이 늘어나는 봄 여름에 성장통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많아집니다.

성장통은 활동적인 아이, 마르고 열이 많은 체질, 소화흡수력이 떨어지거나 편식하는 아이, 예민한 성격의 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간혹 많이 피곤한 날만 성장통이 나타난다면 충분히 쉬게 하고 두고보아도 되겠지만, 매일 통증이 반복되거나 아파서 잠을 설칠 정도라면 치료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침, 뜸치료를 통해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부족한 기혈을 보충할 수 있는 한약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근육의 긴장, 피로를 풀어주는 약재에
소화기가 약한 아이라면 소화기를 튼튼히 하는 약재를,
신경이 예민해서 기운이 잘 울체되는 아이들은 뭉친 기혈을 풀어주고 기운을 안정시켜 체력을 높이는 약재를,
하체 기운이 약하면서 진액이 부족한 아이들은 진액을 보충하는 약재로 구성된 한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집에서는
많이 움직인 날에는 자기 전에 다리 스트레칭, 족욕, 반신욕, 찜질, 마사지를 해주세요.
영양이 부족하지 않도록 균형잡힌 식사를 합니다.
일찍 자고, 수면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히 재워주세요.

주의할 점은 한쪽만 증상이 나타나거나 만졌을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붓고 열감이 생기거나 자고 일어나서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성장통이 아닐 수 있으니 다른 질환이 없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