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초교대 함소아 한의원 김한빛 원장입니다. 아이 성조숙증과 관련해서 걱정이 많으시군요. 우선 성조숙증이란, 여아의 경우 만8세, 남아의 경우 만9세 이전에 사춘기 징후(2차성징)가 나타나는 것으로, 여아의 경우는 가슴멍울이, 남아의 경우는 고환과 음경의 크기 증가가 사춘기의 첫번째 징후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여아의 경우, 가슴멍울이 잡히기 시작한 뒤 약 1.5~2년정도의 급성장기를 거치고 초경을 하면서 성장속도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 일주일 전부터 가슴멍울이 잡힌다고 하였으니, 만10세에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의학적으로 성조숙증이라고 진단하기보다는, 평균보다 조금 빠르게 성적 성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 아이의 키가 130cm정도로, 또래 4등 수준으로 많이 작은 편이네요. 우선 우리 아이의 성장판 검사를 통해 뼈나이와 실제나이가 차이가 나는지 확인을 해보아야 하구요. 부모님 키의 평균과 비교하여 우리 아이의 키와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키가 차이를 보이는지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만약, 우리 아이의 뼈나이가 실제나이보다 빠르다면, 2차 급성장기 (사춘기 급성장기)에서 최대한 키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잡아야합니다. 우리아이의 1:1 진료를 통해 우리아이의 키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치료해주면서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한약치료를 하게 됩니다. 줄넘기와 같이 성장판에 자극이 되는 운동을 주기적으로 해주면 좋고, 자기 전 2시간은 공복 유지, 늦어도 11시경에는 밤잠을 시작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