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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 상담

전주 2021.06.15 11:50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2-05-11
틱 상담 드립니다~ 저희 아이가 초등 2학년이에요 , 1학년 때 부터 학교 가기 시작하면서 음성 틱 증상을 보여, 소아정신과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았었는데 최근에 이사를 ?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 한의원 박상구 원장입니다.

상담하신 글을 보니 이제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아이를 기르고 계시는데, 최근 이사 후에 틱 소견이 진행된다고 하셨네요.

현재 증상은 음성틱과 함께 행동틱이 같이 발생해서 걱정이라고 하셨군요.

먼저 틱은 초기에는 단순히 눈을 깜빡거리거나 얼굴을 씰룩거리는 행동틱에서 시작되어서 증상이 진행되는 경우 종종 고개나 어깨를 들썩거리는 틱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틱에서 증상이 소실되어서 없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행동틱과 달리 음성틱은 초기에 음음거리는 의성어 소리를 내다가 종종 같은 단어를 반복하게 되는 틱으로 진행되는데, 이 또한 단순틱에서 증상이 소실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행동틱이나 음성틱이 3개월 이상이 지속되거나 혹은 행동틱과 음성틱이 같이 나타나게 되는 혼합틱으로 되는 경우에는 틱의 증상이 다소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틱은 대략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부터 발생하여 차츰차츰 심해지는데, 여학생보다는 남학생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사춘기를 넘어서는 대부분 호전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틱의 증상이 심해져서 단체생활이나 친구 관계 그리고 학교 수업에 방해를 하는 수준에는 다소 치료나 관리를 통하여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의학에서 틱의 원인은 현대의 틱의 원인과 같이 기혈(氣血)순환의 응체로 인하여 근 경련의 발생으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울체된 기혈을 풀어주고 경락의 순환을 도우면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방향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는 현대적으로 틱의 원인이 대부분 스트레스에 의한 원인으로 파악하여 치료하는 것과 매우 상이합니다.

보통 한의학에서도 단순틱이나 혹은 틱이 발생해서 2-3개월 이내로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아이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나 학업을 하게 하지 말고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을 조절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틱의 진행이 3개월 이상이거나 혹은 행동틱과 음성틱의 혼합틱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일단 진료와 진찰을 통해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한의학적인 치료에는 기혈순환을 풀어주는 침구치료와 함께 아울러 서근활락(舒筋活絡경결된 근육을 풀어주고 막혀있는 경락을 소통시켜주는 방법)시키면서 안신해울(安神解鬱정신적인 안정을 취하고 심하게 받은 스트레스를 개선하는 방법)시키는 작용이 있는 한약제제를 배합하여 처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의학적인 치료는 반드시 한의사의 진찰과 진단을 통하여 필요한 경우에 처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시면 아마 선생님께서 진찰후에 가장 적절한 치료와 처방을 해줄 것입니다.

틱은 관리하면 호전될 수 있는 증상이니 일단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답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