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1학년 아이가 손에 땀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군요.
손발 땀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나는 땀으로 손으로 하는 작업에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악수를 하거나 할 때도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지요.

한의학에서 손발의 땀은 소화기와 관련이 있다고 봐요.
비위기능이 약하고 긴장을 잘 하는 아이들에서 자주 보이지요.
비위기능을 튼튼히 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치료를 합니다.

속열이 몰려서 소화기를 압박하는 경우에도 손발에서 땀이 날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설사를 시켜 열을 빼주는 약을 처방합니다.

기혈이 허약한 경우에도 제어되지 못한 수분이 사방으로 넘치면서 손발에 땀이 날 수 있어요.
기혈을 보강하고 수분대사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약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손발에서만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은 치료가 비교적 어려워요.
기간도 오래 걸리고, 효과도 더디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이나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니,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여름이 되기 전에 진료를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