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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인데, 자꾸 배가 아프다고해요.

이천 2021.06.03 15:29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08-06-01
아이가 평상시에도 대변이 묽은 편이었는데, 중학생 되고부터 긴장하는 일이 생기면 바로 설사를 한다고해요. 요즘에는 수행평가가 많고, 시험 공부하느라 늦게 자서인지 ?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이천함소아한의원 장재찬대표원장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요즘에 많아졌습니다. 환자층이 초등학생까지 내려갔습니다. 과거에는 샐러리맨들이나 고등학생과 수험생들이 주로 그랬는데, 요즘에는 중학생과 초등학생도 많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한의학적으로 치료하면 치료가 잘 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이 너무 예민하든지 너무 둔하든지 해서 오는 병입니다. 장운동이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늦어서 오는 겁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조기교육이다 선행학습이다’ 해서 무리하게 공부에 부담을 줘서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전반적인 사회분위기 때문에 그런 듯합니다. 그런데 부모가 공부를 무리하게 시키는 것도 아니고 부담을 안 주는데도 아이 혼자 병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위 친구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니까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이지요. 자기는 안 하는데 친구는 하고 있으니까, 신경이 계속 쓰이는 것입니다. 스스로 압박감을 받는 것이죠. 전체적인 사회분위기에서 오는 병입니다. 사회문화적인 질환이라고 할수 있죠. 양방에 가면 장에 가스가 잘 찬다고 하는 이야기도 자주 들을수 있습니다.

신경 쓰면 배가 아프고 설사하고 트림이 나오고 방귀가 잦다면 간비불화증(肝脾不和證)으로 보고, 한약을 처방합니다. 이 경우는 배가 창만해지고 아픈데, 정신적 요인에 의해 설사가 나거나 더 심해집니다. 배가 그득하면 소리가 나고 트림이 나며 방귀가 빈번해집니다. 간기(肝氣: 스트레스는 주로 간에서 기원합니다.)를 억제시키고 약해진 비장(脾臟:소화기이며 습을 다스려서 약해지면 설사를 잘 합니다.)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기(氣)가 울체(鬱滯)되었으므로 이기(理氣)시키고, 설사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습(濕)을 다스려줘야합니다.

운동은 꼭 하도록 하고, 야식은 금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