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초교대 함소아 김한빛 원장입니다. 아이 손에 땀이 많이 나서 걱정이시군요.. 우리 몸의 체온이 올라가면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서 땀이 나는데요. 땀이 날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땀이 나거나 필요 이상의 땀이 나는 것을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얼굴, 겨드랑이, 손발 등 국소적인 부위에서만 땀이 나는 것을 국소다한증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다한증은 주로 정신적인 긴장 상태에서 많이 나타나는데요. 우리 아이의 경우 시험이나 긴장 상황에서 손에 땀이 많이 나는 것으로 보아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긴장 상태에서 손에 땀이 많이 나면 공부나 시험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지고 사회생활에서도 위축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적 긴장과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화를 조장하여 땀이 나게 할 수 있고, 소화기가 편안하지 못하여 비위에 습열이 쌓이게 되면 손발에 땀이 나게 됩니다. 따라서 한의원에서는 정신적 긴장을 풀어주는 한약, 침, 뜸, 부항 치료와 소화기를 편안하게 하여 열을 내려주는 한약으로 손에서 나는 땀을 줄여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집에서는 손에 나는 땀으로 인한 불편감을 줄이기 위해, 손에 닿는 물건은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것으로 바꿔주시구요. 연필에도 모시 천을 말아서 사용하면 좋아요. 그리고 충분한 수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간을 줄여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해주세요. 카페인 음료는 심박동수를 높여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손에 땀이 더 날 수 있으니 피하는게 좋구요. 손에 로션, 오일, 핸드크림 등 유분이 있는 크림은 최소화해주면 손에 나는 땀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