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친구들과 같이 노는데, 혼자만 힘들다고 하고 피곤해하면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지요.
요즘은 유치원 뿐 아니라 이것저것 활동들이 많다보니,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사람들마다 타고난 신체가 다르기에, 똑같이 활동을 해도 힘들어하는 정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약하고, 잔병치레가 잦고, 잘 못 먹던 아이라면, 기본적으로 허약한 아이라 성장하는 동안 꾸준히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한약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마다 약한 부분이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무작정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먹이는 것보다는 한번 정도는 제대로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거나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잘 지내던 아이가 요즘 들어 유독 피곤해하는 것이라면, 생활습관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지요.
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운동, 세끼 영양가 있는 식사,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매일 등원하고, 밤에 늦게 자고, 주말에도 여러 가지 활동으로 충분히 쉬지 못하고, 밥도 간식 위주로 먹고 있다면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이런 부분에 문제가 없는데도 계속 힘들어한다면, 혹 알아채지 못한 질병이 있을 수도 있으니 진료를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경옥고, 공진단 등은 대표적인 보약으로 피로를 풀어주고, 체력,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한약입니다.
다만, 아이 상태나 체질 등에 따라 주의해야할 점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제대로 진료 후 처방을 받아 복용하셔야 합니다.

그 외에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너무 휴식 없는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닌지, 단 것, 찬 것 등만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너무 늦게 자는 것은 아닌지 등 아이의 생활을 한번 더 점검해서 바꿀 부분이 있다면 바꿔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