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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일까요?

이천 2021.04.26 16:07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2-04-23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게임하는 시간도 늘고, 온라인 수업할때 태블릿 사용하는 시간도 늘고, 핸드폰, 태블릿을 많이 봐서 일까요? 어깨를 움직이고 고개를 끄덕여요.본인?

답변내용

안녕하세요.이천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장재찬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으면서 게임도 많이 하고, 유투브. 티비를 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틱증상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틱증상은 주로 눈, 얼굴, 목, 어깨, 배, 허리 등을 의미없이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운동틱과 ‘음음’ ‘켁켁’ ‘칵’ 등의 의미없는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음성틱으로 크게 나눌수가 있습니다. 운동틱을 예로 들면, 눈을 깜빡이고 입을 씰룩거리고 목을 돌리고 어깨를 들썩거리는 행동들을 말합니다. 대개 큰 문제를 동반하지는 않으나, 흥분과 긴장, 피로 등을 해소시키려는 이유로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10%정도에서 틱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발생한지 1년이내 수개월이나 몇주 정도라도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증상의 모습을 다양하게 만들어가는 경우라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눈만 깜박거리던 아이가 입을 씰룩거리고 목을 돌리거나 고개를 끄덕거리고 더 나아가서 어깨를 들썩거리거나 배를 꿀렁꿀렁 움직이는 것처럼, 목, 어깨, 전신으로 다양하거나 큰 동작으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예를 들어 목과 허리등의 큰 부위를 움직이지만 증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아직까지는 증상이 가벼운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틱증상으로 아이가 힘들어 하는 경우에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고 싶지 않은 행동들을 억지로 해야만 되는 상황 속에서 아이가 틱증상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 때문에 힘들어 한다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아이의 상태를 보고 원인을 판단합니다. 예를 들면, 감정변화가 심하고 짜증내고 성질을 잘 내며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면 간기울결증(肝氣鬱結證)이라고 봅니다. 기운이 없고 나른하면서 소화도 되지 않고 잠을 못자고 불안하면 심비기허증(心脾氣虛證)으로 보고, 겁이 많아 잘 놀래고 공포가 생겨 두렵고 불안해지면 심담기허증(心膽氣虛證)으로 봅니다. 피로하고 윤기도 없고 약하면서 말소리가 약하고 숨이 차면 정혈휴허증(精血虧虛證)으로 봅니다. 이런 식으로 아이의 상태에 따라 원인이 다르게 되고 각각 원인에 따라 한약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인공첨가물, 합성물, 조미료 등 인스턴트 식품이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또 TV, 핸드폰, 컴퓨터를 많이 보면 틱증상이 심해집니다. 게임을 하면 특히 더 심해지구요.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어려우니 시간을 정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인 것은 도움이 됩니다. 공기 좋은 곳에서 흙과 친해지는 것은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일찍 자는 아이는 틱증상이 덜합니다. 그래서 요즘 들어 늦게 자는 버릇이 생겼는지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일찍 재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