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아이가 내년에 초등학교를 들어가는군요.
입학을 앞두고 키 때문에 걱정이 되시나봅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아이들마다 성장속도가 달라지면서, 체격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체격이 작으면 큰 아이들 사이에서 위축되기도 쉬워, 엄마가 보기에 안쓰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상담에 올려주신 아이 키, 몸무게를 보니 대략 100명 중 작은 쪽에서 20번째(20%) 정도로, 다소 작고 마르게 자라고 있네요.

키는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유전적인 요인은 어찌할 수 없으니, 조금이라도 더 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시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키가 자라려면,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아프지 않아야 합니다.
잘 안 먹는 아이라면, 그 원인을 찾아 조금이라도 더 먹고,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배변에 문제가 있다면, 이런 부분을 해결해주어 소화기를 편안히 해주어야 하지요.
숙면을 취하는데 문제가 있다면, 숙면에 방해가 되는 부분을 치료하고, 환경에 변화를 주어 잠을 충분히 잘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잔병치레가 잦다면, 면역력을 높이고 체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키를 키우는 한약이라고 한가지가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아이의 현재 상태와 상황을 파악하여 불편함을 주고 있는 부분을 개선하여 성장의 여력을 최대한으로 높여주는 것이지요.

초등학교 입학하면 첫 학기에는 다소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으니, 미리 진료를 보시고 성장 뿐 아니라 체력 보강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