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서면 함소아한의원 이병호 원장입니다.

아이가 올해 유치원 마지막 학년에 다니고 있네요.
보내보시니 아시겠습니다만 유치원 마지막 학년이 되면 변화가 좀 많이 생깁니다. 유치원에서도 이제 학교에 입학시킬 준비를 해 줘야 하기 때문에 이제까지 재미있게 놀아주고, 놀면서 공부하는 정도였는데, 올해부터는 아마도 좀 더 공부를 더 시키거나, 국어, 산수 등을 가르치고, 신체활동도 더 늘어나게 되어 아이들이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놀다 오던 유치원에서 뭔가 공부를 해야하는 유치원으로 환경이 바뀌다보니 아이들이 피곤해 하는 것이지요.
또 영어 학원 두개도 다니다보니 더더욱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겠네요.

이렇게 아이가 피곤을 느끼면 보통 보약을 한번 해 먹여야 겠다 생각하시게 되는데요. 보약도 종류와 약의 방향이 아주 다양합니다.
따라서 아이의 상황이 어떤지, 지금 상태를 좀 더 면밀하게 파악을 하고, 기력이 빠지고 원기가 빠지는 것도 진짜 체력이 달려서인지, 혹시 다른 문제로 인한 것은 아닌지, 파악해야 하며, 체력이 떨어지면서 다른 증상이 생긴 것은 없는지도 확인해 보아야 약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공진단은 아주 좋은 보약인 것은 맞지만 공진단이 환약이라 씹어먹어야 하는데, 아이들이 먹기에 좀 힘들 수 있습니다.
또한 공진단은 상비하고 있다가 몸이 좀 안좋을 때 한번씩 꺼내서 먹는 용도로 사용하는 편이라 아이의 현재 증상에 적용하기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아이의 상태를 잘 체크하고 어떤 식으로 도와주는 것이 좋을지 확인해 보고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