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함소아 예약&상담 온라인 문의

온라인 문의

놀란아이,어떻게 하면 좋죠?

수원시청 2021.04.13 10:32
질환 정보
환자 정보
2 2019-07-11
아이가 지난주에 좀 놀란일이 있었습니다ㅠㅠ 그 후로 짜증도 많이 늘어나고 밥도 안먹고
제일 심각한건 밤에 통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원래도 깊게 자는 아이가 아닌데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어머니.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두돌 좀 안 된 아이가 놀라는 일이 생긴 후 잠도 못 자고 식사량도 줄어 상담 문의주셨네요.

아이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어른에 비해 외부자극에 영향을 받기 쉬워요.
큰 소리, 낯선 사람과의 만남, 사고 등으로 놀라게 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들을 보일 수 있어요.

놀랐을 때를 생각해보면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면서 두근거리게 되지요.
그리고 흔히 크게 놀랄 때 ‘간 떨어질 뻔했다’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사람은 기운 순환이 위아래로 원활해야 하는데, 놀라는 상황은 간장과 심장 기운에 영향을 주어 기운이 막히거나 아래로 잘 흐르지 못하여 답답하고 불안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놀란 후에는 평소보다 침을 많이 흘리거나 소화가 잘 안 되어 설사를 하기도 하며 안색도 변화할 수 있습니다.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거나, 자다 갑자기 놀라 깨서 심하게 우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지요.
몸이 편안치 않으니 짜증도 늘고 엄마에게서 잘 떨어지지 않으려 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기운의 순환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가벼운 침치료, 부항, 마사지 등의 치료 몇 회 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도 잘 놀라고 증상이 반복되며 심, 간, 담이 허약한 아이라면, 약한 부분을 보강하고 기의 순환을 도울 수 있는 한약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집에서는 아이가 다시 놀라는 상황을 가급적 피해주시고, 등 마사지를 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 빨리 치료하는게 좋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