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 피부증상이 걱정되어 질문 주셨네요.
문의 주신 내용만으로 어떤 피부문제인지 정확히 판단짓기는 다소 애매합니다만, 몇가지 특징적인 상황들을 보면

태열 이후로는 특별한 피부의 문제가 없었고,
최근인 2월말부터 시작하더니 4월 현재는 팔, 가슴, 등쪽까지 번진 것으로 비교적 최근 증상이라는 것이네요.

대략 시기적 특성만 보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해지는 계절적 특성때문에 피부증상이 시작된 것은 아닐지 의심이 됩니다.
보통 이 시기가 옷을 알맞게 입기가 다소 어렵고, 자칫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하므로, 한여름이 아니더라도 땀띠로 인한 피부염증을 보이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땀띠는 땀의 소금기와 땀 속의 여러 노폐물들이 모공을 막고 세균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땀이 많은 성인까지도 호발합니다.

땀띠일 경우 특별한 치료책이 필요치 않으며, 피부에 땀기가 머무르지 않도록 시원한 물이나 물수건으로 자주 닦고 말리면 보통은 좋아집니다.
염증이 너무 심한 부분이 있다면 부분적으로 연고등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반복적으로 땀띠가 난다면 땀을 덜 흘리도록 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피부 소염을 돕고 가려움을 완화하는 한방 연고 처방이나 입욕제 등으로 피부를 케어할 수 있으며,
빈번하게 땀띠증상으로 고생하는 경우라면 땀이 유난히 많지 않도록 체질적인 관리를 함께 도모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설명드린 내용은 말씀해주신 증상을 가지고 대략 추정한 원인이므로 자세한 것은 전문가가 직접 상태를 살필 수 있도록 진료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