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천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장재찬입니다.
돌 전후 아이들의 아토피는 대부분 증상이 일정합니다. 환부가 벌겋고 간지러워서 계속 손을 대고, 헐어서 진물이 나오거나 진물이 딱딱해져서 누렇게 딱지가 앉습니다. 대체로 이런 양상이 많습니다. 머리와 얼굴에서 시작해서 팔다리와 가슴 같은 곳으로 다 번져갑니다. 주로 접히는 쪽보다 얼굴과 머리 바깥쪽으로 더 많이 나타납니다. 이것이 낫지 않으면 아동기로 가면서 팔다리 안쪽으로 많이 생기고 진물은 대체로 안 나오게 됩니다.

대부분 가렵고 긁고 진물이 나고 딱지가 앉으니 한의학에서는 풍열습(風熱濕)으로 변증(辨證: 증상을 분석하여 나눔)합니다.

돌 전후시기의 아토피의 경우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과 약물이 원인이 됩니다. 주사, 먹는 감기약, 분유 등 체질에 맞지 않는 약과 음식을 먹거나 접촉해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식을 할 때 첨가물이 함유된 인스턴트 음식들도 주의해야 합니다. 모유를 먹일 경우에는 엄마도 음식을 가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다음에 목욕이 중요합니다. 따뜻한 물에 땀이 날 정도로 이틀에 한 번꼴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해도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으로 아토피를 치료하고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게 하면서 재발방지를 위해 체질개선을 해주는 관리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