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수원시청 함소아 한의원 조혜영 원장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했군요. 축하드립니다.
아직 어린 것 같은 아이가 책가방을 메고 학교를 다니니 대견하기도 하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실 듯 합니다.

초등학교 생활은 유치원까지와는 다르지요.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매일 등교를 해야하고, 학교에서도 모든 일은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선생님과의 관계도 이전과는 다르구요.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도 하루 종일 쓰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지도 못 하고, 제한되는 것도 많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해서 긴장을 하게 되는 데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매일 등교를 하다보니, 피곤해지기 쉽습니다.

체력이 약한 아이들은 하교 후 짜증을 내거나 피곤해하면서 식욕도 떨어지기 쉽습니다.

어느 정도 학교생활에 익숙해지고, 몸이 적응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적응을 돕는데는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합니다.
너무 늦게 자지 않도록 하고, 세끼도 규칙적으로 챙겨 먹도록 합니다.
너무 피곤해하지 않는 선에서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 허약하고 피곤함이 심한 경우라면, 이 시기를 조금 더 잘 넘길 수 있도록 보약을 챙겨 먹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 아이가 더 건강하고 씩씩하게 학교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