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하고부터.. 심리적으로 불안한지 틱이..
목동
2021.03.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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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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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03-16
올해 초등학교를 입한한 남자아이에요. 새학기를 시작해서 그런지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어요. 며칠 전에는 소변에 문제를 보였는데.. 가만이 보니 눈을 깜빡이?
답변내용
낯선 환경 및 단체 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로 정신적, 육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걸 새 학기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처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단체생활을 시작하거나 입학하는 친구들에게 흔하며, 다소 예민한 성격인 경우 많이 힘들어합니다. 낯선 환경 뿐 아니라 꼬박꼬박 등교하고 숙제도 생기고 하기 싫은것들이 늘어나니까 아이 입장에선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죠. 직장인의 월요병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새학기 증후군은 불안해하고 잠을 잘 못자거나 강박적으로 소변을 자주 본다던가 등등 증상이 다양한데, 틱 역시 대표적 증상입니다. 눈 깜박임이나 인중 늘리기 같은 동작 틱이나, 큼큼거리거나 돌고래 소리를 내는 식의 음성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동작과 음성이 동시에 나타나거나, 전에 하던 증상이 없어지고 다른 형태로 새롭게 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틱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게 없습니다. 다만 스트레스는 확실한 악화요인이 됩니다. 아이의 경우에도 입학이라는 환경변화가 스트레스였던 것 같아요. 우선 집에서 마음 편하게 잘 보듬어 주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절대 틱 증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겁니다. 아주 중요합니다. 그만 하라고 하면 당장엔 그만 둘 수 있지만, 더 의식하게 되고 더 자주 하게 됩니다. 보고도 모른척 넘겨주세요.
이런 경우 심리적인 긴장을 푸는 한약이 잘 듣습니다. 억간산, 감맥대조탕, 시호계지탕 등등 아이 체질에 맞게 틱증상을 개선하는 처방이 있어요. 틱은 3개월 이상 만성으로 진행되기 전에 일찍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1년 이상 오래가고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만성틱은 성인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학기 증후군은 불안해하고 잠을 잘 못자거나 강박적으로 소변을 자주 본다던가 등등 증상이 다양한데, 틱 역시 대표적 증상입니다. 눈 깜박임이나 인중 늘리기 같은 동작 틱이나, 큼큼거리거나 돌고래 소리를 내는 식의 음성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동작과 음성이 동시에 나타나거나, 전에 하던 증상이 없어지고 다른 형태로 새롭게 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틱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게 없습니다. 다만 스트레스는 확실한 악화요인이 됩니다. 아이의 경우에도 입학이라는 환경변화가 스트레스였던 것 같아요. 우선 집에서 마음 편하게 잘 보듬어 주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절대 틱 증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겁니다. 아주 중요합니다. 그만 하라고 하면 당장엔 그만 둘 수 있지만, 더 의식하게 되고 더 자주 하게 됩니다. 보고도 모른척 넘겨주세요.
이런 경우 심리적인 긴장을 푸는 한약이 잘 듣습니다. 억간산, 감맥대조탕, 시호계지탕 등등 아이 체질에 맞게 틱증상을 개선하는 처방이 있어요. 틱은 3개월 이상 만성으로 진행되기 전에 일찍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1년 이상 오래가고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만성틱은 성인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