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승용입니다.
아이 비염에 대해 문의 주셨네요.

먼저 묻고 싶은 것은 아이의 체형과 심리적 성향입니다.

왜냐하면 코가 막혀서 잠을 깨는일은 드문 일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말라도, 너무 뚱뚱해도 잠이 얕을 수 있으며, 심리불안도 관련 있으니까요)
코가 막히면 자연스럽게 입을 벌리고 숨을 쉴 수 있으므로 잠을 잘 깨지 않거든요.
그러니 코가 답답해서 잠을 깻다기보다 잠이 얕아서 자주 깨는 가운데, 문득 코 답답으로 짜증스러워 하는 것으로 해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일 경우 코 점막을 넘어서서 목구멍 안쪽이나 눈 주변 까지 간지러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 또한 가려움에 대한 감각이 예민해지는 과각성으로 유발될 수 있답니다.

비염이란 병명을 두고서 정해진 치료 기간,치료 방법 등을 골라서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실질적인 치료 효과도 떨어질 뿐 아니라 아이를 심리적으로 돌보지 못하여 거리감을 두게 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요컨대 아이가 잠이 얕거나,체력이 부족하거나 홧병,불안감 등이 오가는게 아닌지 전반적으로 살피것이 옳다고 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는 병명에 너무 얽매이지 마시고, 아이의 피부와 호흡기가 건조하거나 심리적으로 예민하거나, 기타 다른 문제들을 함께 돌봐줘야 하는 거지요.

이왕 물어봐 주셨으니 답변을 드린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대개 3년 정도 돌보게 됩니다.
환절기에 악화 되는 경우가 많고, 치료 결과로 꽤 좋아졌다가도 컨디션에 따라 재발 하는 경우가 많기에 기본 치료 기간 1년 그리고 차후관리 기간 2년 정도 두는 것이죠.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