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서면 함소아한의원 이병호 원장입니다.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난 이후 계속 좀 작게 자라서 걱정이시네요. 올해 입학도 해야 하는데 말이죠.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라 할지라도 사실 만 3세 이전에 웬만하면 따라잡기 성장을 통해 표준치 정도의 키나 몸무게로 따라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간혹 좀 늦게 자라는 아이들이 있는데 상담해주신 아이가 아마 그런 축에 속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아이의 성장 상태를 좀 더 면밀하게 입체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성장이라고 하는 것이 아이의 나이에 맞는 평균 신장, 체중을 기준으로 아이의 상태를 파악해야 하는 것인데요. 보통 부모님들이 이런 통계치를 잘 알아보지 않으시고, 주변의 또래 아이들에 비해 키가 작다, 체중이 적게 나간다는 것으로 아이가 작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아이가 2014년 5월생으로 만 6세 9개월이네요. 남자아이라면 120.5cm, 23.5kg이 표준치이며, 여자아이라면 119.3cm, 22.7kg이 표준치입니다.
이 자료는 인터넷에 표준성장도표로 검색해 보시면 잘 나와 있으니 출력하셔서 집에 붙여놓고 아이의 성장 상태를 꾸준히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표준치에 비해 아이가 많이 작다면 뼈 나이를 측정해서 아이의 현재 성장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아이가 성장치료 대상자에 들어간다면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하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잔병치레가 많았다면 덜 아프게 만들어서 남는 에너지가 성장에 쓰이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겠고, 체중이 잘 불어나지 않는다면 식욕이나 흡수쪽의 문제를 찾아 성장의 바탕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확한 것은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상담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