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서면 함소아한의원 이병호 원장입니다.

아이가 올해 처음 어린이집을 가네요. 처음 하게 되는 단체생활이라 아이에게 많은 변화가 생기는 시기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편입니다.

사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안 가고 집에 있을 때는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등 주변의 어른들이 아프지 않으면 대부분 아프지 않고 잘 지냅니다.
물론 위에 형, 오빠, 누나, 언니가 있으면 그 아이에게 옮아서 어려서부터 아픈 경우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이가 어린이집에 처음 가게 되면 같은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는 아이들로부터 병에 옮게 되어 조금씩 자주 아프게 되는데요.
아직 아이들이다보니 아픈 아이가 먹고 빨고 손댔던 것을 그대로 만지고 같이 빨고 하다보면 바로 질환에 이환되는 것이지요.

이렇듯 많은 타인을 만나게 되는 공간으로 처음 가는 것이라 아이의 면역력을 한번 체크해 보고 단체생활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도록 면역계통을 한번 도와주고 가는 것이 일반적으로 필요한 시기입니다.

어린이집, 유치원을 잘 살펴보면 상위 20퍼센트의 아이들은 잘 아프지 않지만, 나머지 80퍼센트의 허약한 아이들이 서로 감기를 주고 받으며 낫고 아프고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아이는 관리를 좀 잘 해서 아프지 않는 20퍼센트에 속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는 것이 필요한 것이지요.

아이가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고 열이 많이 난다면 활동량이 늘어남에 따라 에너지 소모가 더 많아질 것이고, 열이 오를 수 있는 환경에 더 자주 노출되므로
이에 대한 준비도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까운 한의원을 내원해서 아이의 상태를 진찰해 보고 그에 맞는 예방을 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