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초교대 함소아 김한빛 원장입니다.
아이의 사춘기 증상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군요.

어린아이에서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인 사춘기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우선 신체적 변화를 살펴보면, 여자아이의 경우에는 유방이 발달하고 생리를 시작하게 되고 생식기와 겨드랑이에 털이 자라게 됩니다. 남자아이의 경우는 생식기 크기가 커지게 되고 생식기와 겨드랑이 털뿐만 아니라 얼굴에 수염이 거뭇거뭇 자라게 되고 목소리도 변하는 등의 신체 변화를 겪게 됩니다
신체적 변화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부분에서도 변화가 많은데요. 우선 사춘기에는 아이의 감정이 평소보다 더 강하게 드러납니다. 더자주, 더 빨리, 더 무작위로 바뀌게 되어요. 이전에 겪어보지 않았던 감정이기 때문에 더 혼란스럽고 무섭고 이유없이 화도 나게 됩니다. 평소보다 더 예민해지기도 하지요.
호르몬이 아이의 몸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감정도 변화를 일으키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를 지나게 되면 우리 뇌는 더 강하고 복잡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거지요~ 감정을 조절하고 더 깊고 합리적인 사고와 의사결정을 하는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지요.
아이가 자라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아이의 감정 기복을 이해해주고, 아이 스스로 널뛰는 감정을 이해하고 이 시기를 잘 지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구요~ 충분한 수면시간, 건강한 음식을 잘 챙겨먹는 습관 등 지켜야하는 규칙은 명확히 하되 아이에게도 시간적, 공간적 여유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