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초교대 함소아 한의원 김한빛 원장입니다.
아이에게 성조숙증이 의심되어 걱정이 많으시군요..

우선 여자아이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에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남자아이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나타나는 경우 의심합니다.)
사춘기 징후(2차 성징)의 시작은 유방발달인데요. 보통 가슴멍울의 양상으로 가장 먼저 나타납니다. 그 외에 질분비물이 증가한다든지, 성기나 겨드랑이에 털이 나거나 생리를 하는 것 모두 2차 성징입니다.
이런 징후가 나타났다면, 키 체중, 비만도, 2차 성징이 얼마나 나타났는지 등을 확인하고, 뼈나이검사(왼쪽 손과 손목 x-ray를 산출 가능)와 호르몬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후 필요에 따라 뇌 MRI나 골반 초음파 검사도 하게 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서 아이의 치료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2차성징이 나타났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 질환이 발견된 경우 원인 질환 치료를 먼저 하게 되구요~ 아닌 경우 사춘기 발달을 또래와 맞추고, 2차 성징이 또래에 비해 일찍 나타난 것에 대한 사회, 심리적인 문제들을 줄여나가는 것에 목표를 두어 치료 하게 됩니다.

우선 비만을 예방해야합니다. 과자, 인스턴트 식품, 짠 음식 등 비만을 유발할만한 식품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어야 합니다. 비만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이라는 물질이 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극적인 영상이나 도서를 차단해주고 환경호르몬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이나 일회용 제품을 줄이는 것이 성조숙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