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서면 함소아한의원 이병호 원장입니다.

최근에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이 늘면서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게 되어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2013년생이면 초등학교 1학년일텐데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잘 안되다보니 더 그럴수도 있겠네요.
또한 원래 잘 안먹고 말랐던 아이들 중에서 만 6~8세 사이에 기름맛을 알기 시작하면서 튀긴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을 즐겨 먹게 되어 식습관 변화로 인해 갑자기 쪄 나가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는 직접 진찰을 해 보고 상담을 하는 것이 맞겠지만, 일반적으로 한의학에서 비만은 몸에 습기와 열기가 쌓이는 상태라고 보는데요.
습기와 열기가 쌓이게 되면 쉽게 설명해서 스펀지에 물이 베면 무거워지는 것처럼 몸이 무거워지고, 과도하게 쌓인 습기가 몸 밖으로 삐져나오면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많아지게 되고, 일종의 노폐물이 몸에 쌓여 실로 물만 먹어도 살이 찌게 되는 악순환이 시작되게 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몸의 습기와 열기를 해결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가 되겠습니다만, 약으로 도와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고, 아이가 몸을 움직이고 운동을 해서 스스로 몸 안의 습기와 열기를 뿜어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한 운동으로 가장 권장하는 것은 걷기 운동이며, 하루 45분 정도를 쉬지 말고 걷는 것이 가장 좋은 운동입니다.
갑작스럽게 격한 운동을 하면 너무 지쳐서 아이가 운동에 대한 흥미를 잃을 뿐더러,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가장 좋은 운동이 걷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아이와 함께 정해진 시간에 45분 정도 집 주변을 걸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