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초교대 함소아 김한빛 원장입니다.
아이 소화기 증상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군요.
원래 밥도 잘 먹고 화장실도 잘 가던 아이였는데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 ‘식체(食滯)’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체한 것이 풀어지지 않아 먹는양이 줄고 윗배가 아프다고 표현하는 거에요~
이런 경우는 아이에게 억지로 음식을 먹이려고 하는 것보다 평소 먹던 양보다 조금 주고 따뜻한 죽이나 숭늉을 주는 것이 좋구요. 따뜻한 매실차도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명치 쪽도 아프다고 하는 것은 복부가 긴장되어 있는 것일 수 있으니 배에 따뜻한 찜질을 해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식사 후에는 쉬거나 눕기보다는 적당히 움직일 수 있게 해주시구요~ 그리고 잠들기 전 2-3시간은 공복을 유지해주세요. 배가 부른 채로 소화도 오래걸릴 뿐만 아니라 숙면도 방해하고 성장호르몬도 적게 나오게 한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기가 내려가지 않는다면 체기를 풀어주는 한약과 침, 뜸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