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서면 함소아한의원 이병호 원장입니다.

아이가 6학년인데 초경처럼 혈흔이 좀 보였다가 주기가 일정하지 않게 생리가 나왔는 모양이네요.
보통 우리나라 여자아이들은 만 12세 중반 즈음에 초경을 시작하게 됩니다. 6학년이니까 나이가 거의 초경할 나이에 근접했지 싶네요.
이 시기때는 아직 여성 호르몬과 생리에 관련된 여러 호르몬들이 완전하게 분비되는 나이가 아니다보니 처음 초경때부터 매달 꼬박꼬박 생리가 잘 나오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문의하신 아이처럼 처음에는 생리 주기가 들쑥날쑥 하거나 생리 양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아이가 많이 말랐다거나 오히려 너무 살이 많이 쪄 있으면 더욱 그럴수 있는데 문의하신 아이가 많이 마른 편이다보니 아무래도 영향을 받고 있는듯 합니다.
다행히 생리통이 없다니 다행입니다만, 생리 주기가 너무 종잡을 수 없게 벌어지고 있는 점은 신경이 좀 쓰이는 부분입니다.
이런 아이들이 생리불순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경때부터 생리의 상태를 잘 관찰하고 생리가 규칙적으로 일어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생리불순의 경우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만 가장 흔한 원인은 기혈부족입니다.
자궁 내막을 충실하게 형성할 정도의 피의 기운이 없게 되면 자궁내막 생성이 잘 안되어 생리가 불순해지거나, 생리양이 적을 수 있습니다.
자궁은 여성에게 있어서 제 2의 심장이라고하는데, 이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여성 건강 전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